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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세대 - 조너선 하이드

Andrew's Akashic Records 2025. 2. 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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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xious Generation: How the Great Rewiring of Childhood Is Causing an Epidemic of Mental Illness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의 저서 "The Anxious Generation: How the Great Rewiring of Childhood Is Causing an Epidemic of Mental Illness"는 2024년에 출간되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확산이 아동기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켜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합니다.

이러한 디지털 환경의 변화가 불안, 우울증, 자해, 자살 등의 정신 건강 문제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이트는 특히 2010년대 초반부터 청소년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전통이 기반의 아동기가 감소하고, 그 결과로 아이들이 독립성과 회복탄력성기를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합니다그이러한 변화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악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하이트는 부모, 학교, 기술 기업, 정부 등이 협력하여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놀이와 독립적인 탐험을 장려하는 방향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그는이게 스마트폰을 늦게 제공하고, 소셜 미디어 계정 생성을 지연시키며, 학교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The Anxious Generation: How the Great Rewiring of Childhood Is Causing an Epidemic of Mental Illness"로도 알려져 있으며,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제목 그대로 『불안 세대』로 출간되었습니다.

 

1. 디지털 환경과 아동기의 변화

  • 아동기의 재편
    전통적인 “놀이 기반 아동기”가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대체되면서 아이들의 뇌 발달과 정서 형성에 큰 변화를 초래했다고 주장합니다. 과거 아이들이 경험했던 자유 놀이와 직접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족해지면서, 현실 세계에서의 자극이 줄어들고 대신 가상 세계에서의 불안정한 경험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과잉보호와 과소보호의 공존
    동시에 부모들의 ‘과잉보호’ 양육 방식이 아이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실패를 경험할 기회를 제한하는 한편, 디지털 기기는 상대적으로 ‘과소보호’되어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노출되게 만든다고 분석합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은 실제 사회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과 자아 효능감을 충분히 키우지 못하고, 대신 디지털 콘텐츠에 의존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2. 정신 건강 위기의 원인과 증거

  • 급증하는 불안과 우울증
    책은 지난 수십 년간 십대와 청소년 사이에서 불안, 우울증, 자해, 심지어 자살 충동 등의 정신 건강 문제가 급증하고 있음을 다양한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통해 제시합니다. 특히, 소셜 미디어 사용과 관련된 통계 자료들은 이러한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보다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아이들의 뇌는 발달 과정에서 경험에 크게 의존하는데, 디지털 미디어에 의해 끊임없이 주의가 분산되고 자극이 과도하게 주어지면 정상적인 감정 조절 및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안티프래질(anti-fragile)’ 능력이 저하되어 스트레스와 어려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1부: 밀려오는 해일

2010년경부터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보급이 청소년들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불안과 우울증 등의 정신 건강 문제가 급증했다고 말합니다. 변화가 단순한 인식의 증가나 진단 기준의 변화 때문이 아니라, 실제적인 정신 건강 악화의 결과임을 강조합니다. 

하이트는 2010년경부터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하면서, 불안과 우울증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이러현상이 단순한 인식 변화나 진단 기 때문이 아니라, 실제적인 정신 건강 악화의 결과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러한 정신 건강 문제의 증가는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서구 국가들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는 전 세 현상임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통계적 분석을 통해,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확산이 청소년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2부: 놀이 기반 아동기의 쇠퇴

2부는 아동기의 본질과 현대 사회에서 그것이 어떻게 변질되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 발달의 특성과 놀이의 중요성,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의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탐구합니다.

 

아동기에 아동이 해야 하는 일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리고, 긴 아동기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기술과 감정 조절 능력을 습득한다. 이 과정에서 자유 놀이는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사회적 규범을 배우고, 갈등 해결 능력을 기르며,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익힌다. 또한, 이러한 놀이를 통해 뇌는 다양한 경험을 받아들이고, 민감한 시기에 적절한 자극을 통해 발달합니다.

 

발견와 위험한 놀이의 필요성

아이들이 발견 모드방어 모드 사이를 어떻게 전환하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발견 모드는 호기심과 촉진하며, 방어 모드는 두려움과 회피를 유발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과로 인해 아이들이 방어 모드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합니다. 아이들은 위험한 놀이를도전과 모험을 경험하며, 이를 통해 회복탄력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릅니다. 그러나 현대의 안전 지상주의와 과는 이러한 경험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사춘기와 차단된 성인기

사춘기는 뇌의 가소성이 높아지는 시기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인기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경험 차단제로 작용하는 과잉 보호와 디지털 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이러한 전환이 방해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통과의례의 부재와 과잉보호로 인해 청소년들이 성인기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더 유와 책임을 부여하고, 독립성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인간 발달에서 놀이와 자율성을 강조하며, 현대 사회의 과잉 보호와 안전 지상주의가 아이들의 정신적, 사회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그는 아이들이 스스로 경험하고 배우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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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의 부상

3부에서는 디지털 환경이 아동기의 본질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와 그로 인한 정신 건강 위기의 원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저해하며, 정신 건강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디지털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아동기의 본질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으며, 이는 아이정건강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 교육자, 정책 입안자들이 협력하여 아이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발달을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네 가지 기본적인 해악: 사회적 박탈, 수면 박탈, 주의 분산, 중독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확산이 아동들에게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주요 해악을 초래한다고 지적합니다:

  • 사회적 박탈: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에 몰두하면서 대면 상호작용이 감소하여 사회적 기술과 공감 능력 발달에 지장을 받습니다.
  • 수면 박탈: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함으로써 수면 시간이 줄어들고, 이는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주의 분산: 끊임없는 알림과 정보의 홍수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고, 학습 능력과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 중독: 미디어와 게임의 중독성으로 인해 현실 세계의 활동에 대한 흥미가 감소하고, 이는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저하로 이어집니다.

왜 소셜 미디어는 남보다 여자아이에게 더 해로운가

하이트는 소셜 미디어가 특히 여자아이들 더 큰 해를 끼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회적 비교: 여자아이들은 미디어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상화된 이미지를 보며 자신을 비교하고, 이는 자기 존중감 저하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사이버 불링: 온라인 상에서의 따돌림과 괴롭힘이 여자아이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는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 관계 지향성: 여자아이들은 대인 관계에 큰 가치를 두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에서의 부정적인 경험이 더 큰 정서적 타격을 줍니다.

남자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남자아이들은 소셜 미디어보다는 비디오 게임과 온라인 포르노그래피에 더 많이 노출되며, 이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야기합니다:

  • 현실 세계 참여 감소: 가상 세계에 몰두하면서 현실 사회적 활동과 책임에서 멀어집니다.
  • 학업 성취도 저하: 게임과 기타 디지털 활동에 많은 시간을 소비함으로써 학업에 소홀해지고, 이는 학업성 취도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 중독: 높은 중독성으로 인해 자기 통제 능력이 약화되고, 이는 전반적인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집니다.

영적 고양과 퇴화

현대의 디지털 환경이 아이들의 정신적, 영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 의미와 목적의 상실: 끊임없는 디지털 자극은 아이들이 삶의 깊은 의미와 목적을 탐구할 시간을 빼앗습니다.
  • 공동의식의 약화: 온라인 상호작용은 실제 공동체에서 얻을 수 있는 소속감과 지지를 제공하지 못하며, 이는 정서적 고립감을 증가시킵니다.

4부: 건강한 아동기를 위한 집단행동

4부에서는 현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다루고 있습니다. 가정, 학교, 정부, 그리고 기술 기업 등 사회 각 분야가 협력하여 아이들의 디지털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집단행동을 위한 준비

하이드는 집단적으로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의 정신 건강이 악화된 주요 원인으로 디지털 환경의 변화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부모, 교육자, 정책 입안자, 기술기업이 함께 노력하여 아이들의 디지털 사용을 관리하고,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부와 테크 회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정부와 기술 기업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제안합니다. 

  • 연령 제한 강화: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가입할 수는 최소 연령을 상향 조정하고, 이를 엄격하게 시행하여 어린 아이들이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학교 교육 과정에 디지털 리터러시를 포함시켜, 학생들이 온라인에서의 안전한 행동과 정보의 비판적 평가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기술 기업의 책임 강화: 기업이 청소년 사용자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중독성을 줄이고 유해한 콘텐츠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설계하도록 유도합니다.

학교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학교는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관리하고, 건강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합니다.

  • 스마트 폰 사용 제한: 수업 시간 동안 스마트 폰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여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 사회적 기술 교육: 학생들이 대면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그룹 활동과 협동 학습을 장려합니다.
  • 야외 활동 증진: 체육 시간과 야외 활동을 늘려 학생들이 신체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부모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부모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을 직접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합니다.

  • 스마트폰 도입 지연: 가능한 한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늦게 제공하여, 디지털 환경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 가정 내 규칙 설정: 가정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정하고,  이를 일관되게 적용합니다.
  • 대안 활동 제공: 자녀가 디지털 기기 외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취미나 활동을 찾아 함께 참여합니다.
  • 모범 보이기: 부모 스스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절제하고, 자녀에게 건강한 사용 습관을 보여줍니다.

최종 메시지: "아이들을 지구로 되돌려 보내자"

디지털 세계에 갇혀 있는 아이들을 현실 세계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이를 위해 부모, 학교, 정책 입안자, 기술 기업이 협력하여 건강한 아동기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특히 "집단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개별 가정이나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사회 전체가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사용을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자유로운 놀이와 대면 상호작용을 장려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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