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사람은,
상대를 이해하려 하고,
자신을 솔직하고 부드럽게 표현하며,
대화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단순히 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무엇보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전달하며, 대화의 흐름을 부드럽게 이끌어 가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비법은 몇 가지 중요한 원칙 위에 세워져 있다.
첫째, 말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읽으려 한다. 상대방이 어떤 감정 상태에 있는지, 무엇을 기대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인다. 그래서 그들은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의 표정, 말투, 분위기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그에 맞춰 말의 톤과 내용, 속도를 조절한다. 이는 '나를 중심으로'가 아니라 '상대를 중심으로' 소통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둘째, 그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고 솔직하게 표현한다. 불필요하게 꾸미거나 과장하지 않고, 핵심을 명확히 전달한다. 동시에 말의 선택에 있어 신중하여, 비난이나 공격으로 들릴 수 있는 표현을 피해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즉, 말의 내용과 말투 모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셋째, 말 잘하는 사람은 경청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자신의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듣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쓴다. 경청은 단순히 조용히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반응하며, 필요한 경우 이해를 확인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 과정은 상대방에게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 대화를 더 깊고 풍성하게 만든다.
넷째, 그들은 긍정적이고 따뜻한 언어를 사용한다. 설령 어려운 이야기를 해야 할 때도 부드러운 표현과 긍정적인 접근 방식을 택한다. 문제를 지적할 때도 "이건 잘못됐다"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아"라는 식으로 말한다. 그들의 말은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다섯째, 말 잘하는 사람은 감정을 다스릴 줄 안다. 화가 나거나 서운한 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한 번 생각하고 감정을 가라앉힌 뒤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이고 부드럽게 표현한다. 이 과정은 신뢰를 쌓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결국, 말 잘하는 사람은 말의 기술을 넘어,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용기, 감정을 조율하는 지혜, 상황을 읽고 대처하는 센스를 고루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심과 연습을 통해 갈고닦은 결과이다.
좋은 말투의 특징
1. 상대방을 존중한다
- 무시하거나 깎아내리지 않고, 상대의 입장과 감정을 배려합니다.
- 반말 대신 존댓말을 쓰거나, 상황에 맞게 존중어를 선택합니다.
"네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이해가 돼."
2. 내 감정을 솔직하지만 부드럽게 표현한다
- 참거나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지만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 '너' 중심이 아니라 '나' 중심으로 말합니다.
"나는 이 상황이 조금 힘들어."
3. 비판 대신 제안한다
-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나가는 태도입니다.
- 상대를 흉보는 대신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말합니다.
"이렇게 바꿔보면 더 좋아질 것 같아."
4. 긍정적 언어를 사용한다
- 부정적인 단어 대신 긍정적이고 따뜻한 언어를 선택합니다.
- “안 된다”보다는 “이렇게 하면 가능할 것 같아”로 표현합니다.
"가능한 방법을 같이 찾아보자."
5. 듣는 태도가 깔려 있다
-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공감하고 반응합니다.
- 중간에 끼어들거나 판단하지 않고 끝까지 경청합니다.
"네 말을 더 듣고 싶어."
6.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조율한다
- 상대방의 성격, 분위기, 상황에 따라 톤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딱딱하거나 무조건 공식적인 말투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가볍게 이야기해도 괜찮겠지?"
7. 감정을 다스릴 줄 안다
- 화가 나거나 서운할 때도 감정적으로 폭발하지 않습니다.
- 잠깐 멈추고 감정을 정리한 후 차분하게 표현합니다.
"조금 감정이 올라와서, 잠시 시간을 갖고 이야기할게."
"대화 상태의 태도를 보고 상대방을 분석하는 방법"
사람은 말투뿐만 아니라,
- 말의 내용
- 목소리 톤
- 표정과 눈빛
- 몸짓과 자세
- 리듬(빠르기/끊김)
등의 비언어적 신호로 많은 심리를 드러냅니다.
이 신호들을 읽으면, 상대방의 심리 상태나 진짜 감정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 상대방의 "말투"로 알 수 있는 것
말끝이 흐릿하거나 작다 | 자신감이 없거나, 주저하고 있다 |
목소리가 평소보다 높다 | 긴장하거나 방어하고 있다 |
과도하게 부드럽거나 지나치게 공손하다 | 거리를 두거나 조심하는 중이다 |
일정한 톤으로 단답형만 한다 | 대화를 빨리 끝내고 싶다 |
말에 감정이 풍부하게 담긴다 | 감정이 솔직하게 열려 있다 |
2. "표정과 눈빛"으로 알 수 있는 것
눈을 자주 피한다 | 불안하거나 숨기고 싶은 게 있다 |
눈을 크게 뜨고 자주 깜박인다 | 긴장하거나 압박을 느낀다 |
미소를 짓지만 눈이 웃지 않는다 | 진심이 아닌 사회적 미소(가식 가능성) |
눈을 오랫동안 바라본다 | 신뢰하거나, 관심이 많거나, 도전적인 감정 |
입술을 깨물거나 만진다 | 말하기 전에 망설이거나 긴장하고 있다 |
3. "몸짓과 자세"로 알 수 있는 것
팔짱을 끼거나 몸을 뒤로 젖힌다 | 방어적이거나 거리를 두고 있다 |
몸이 앞으로 기울어진다 | 대화에 관심 있고 몰입하고 있다 |
발끝이 출구(문 쪽)를 향한다 | 빨리 자리를 뜨고 싶다 |
손을 자주 만지거나 머리를 쓴다 | 불안, 조심, 긴장 신호 |
움직임이 크고 자연스럽다 | 편안하고 열린 상태 |
4. "대화 리듬"으로 알 수 있는 것
빠르고 끊김 없이 말한다 | 흥분하거나 긴장한 상태 |
중간에 많이 멈추거나 뜸을 들인다 | 말을 조심하거나 생각이 많다 |
대화 속도가 상대와 맞춰진다 | 친밀하거나,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졌다 |
갑자기 대화가 느려진다 | 고민하거나 주저하고 있다 |
"비호감인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
살다 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호감을 느끼기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말투가 거칠거나, 자기중심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쉽게 감정적이 되는 사람들 말이다. 그러나 비호감인 사람과도 현명하게 소통하는 기술은 꼭 필요하다. 사회는 다양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관계를 끊고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비호감인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태도가 필요하다.
1. 개인적인 감정을 섞지 않는다
비호감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즉각적으로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대화는 금세 소모적인 싸움이 된다. 상대방의 무례나 거친 태도에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한 발 물러서서 관찰자처럼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 사람은 나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감정을 다루지 못하는 중일지도 몰라."
이런 식으로 감정과 상황을 분리해서 인식해야 한다.
2. 반응을 최소화한다
비호감인 사람은 때로 의도적으로 상대를 자극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려 한다. 이럴 때 불필요한 논쟁이나 감정싸움에 끌려들지 않고, 차분하고 단정하게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짧고 단호하게 답하기
- 불필요한 감정적 언쟁 피하기
- 논쟁으로 가지 않고 주제에 집중하기
3. 경계를 분명히 세운다
비호감인 사람에게 지나치게 맞춰주거나, 모든 요구를 수용하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된다. 필요한 경우 분명하고 단호하게 경계를 그어야 한다.
"이 부분은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건 선을 넘는 것 같아요."
"이 방식으로 이야기한다면 대화를 계속하기 어렵습니다."
경계를 세우는 것은 예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건강한 행동이다.
4.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왜 저 사람은 저럴까?", "내가 설득해서 고치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대체로 실패로 끝난다. 비호감인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대응하는 방식을 조율하는 것뿐이다.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 나의 태도를 다스려라."
이 관점을 가져야 대화에서 소모되지 않고 중심을 지킬 수 있다.
5. 내가 잃지 말아야 할 가치를 지킨다
상대가 무례하다고 해서, 나도 무례해질 필요는 없다. 비호감인 사람을 상대할 때일수록 내 품위, 내 말투, 내 태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누구인지는 상대방이 아니라, 나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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